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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업무시스템 상담센터 업무시스템 칼럼Vol.176 2026.06.01(火)高橋実

현장을 모르고 도입한 시스템은 현장에서 외면받는다

신세지고 있습니다.
의 타카하시입니다.

사장, 임원 또는 정보시스템 담당자가
'자신의 업무 실적'을 위해 시스템 도입을 결정해버리고
그 결과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이 완성되는 것,
이는 시스템 도입 실패의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시스템을 선정하는 사람과 사용하는 사람이 다르다는 것이 모든 문제의 시작입니다.
선정하는 측에서는 시스템 도입의 성패를
'도입했는가, 하지 않았는가'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도입 후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뒷전이 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이런 프로젝트는 대부분
벤더나 소프트웨어 선정, 견적, 계약, 도입 일정,
이 모든 것이 '윗선'에서 결정된 후에야 비로소 현장으로 내려옵니다.

현장 담당자는 현장의 '핵심 포인트'를 가장 잘 알고 있지만
비용이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그들의 의견이 반영될 여지는 이미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현장 입장에서 시스템 도입 자체를 반대할 수도 없어
겉으로는 시스템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됩니다.

시스템 도입 후에도 업무의 핵심은 기존과 같이 Excel과 종이로 진행됩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다듬어온 현장만의 운영 노하우
(=고객 대응의 세심함 등)가 그곳에 있는 이상
새로운 시스템은 '업무와는 별개의 작업'으로 처리됩니다.

새로운 관점의 회의 자료를 실시간으로 작성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는
정도로만 시스템을 평가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현장의 업무 간소화, 실수 방지, 속인화 해소 등
해당 시스템에는 당초 제안되었던 많은 장점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초 소프트웨어 선정 단계부터 현장 담당자를 참여시키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조언자가 아닌 책임자에 가까운 발언권을 주어야 합니다.

금액이 결정되기 '전에' 현장의 의견을 받는 것만으로도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선정의 최대 이해관계자는
사장도 임원도 정보시스템 담당자도 아닌 현장 담당자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착각하면 보기 좋은 '업무 실적'과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부채 시스템이
사내에 조용히 쌓여가기만 할 뿐입니다.

위의 내용이 시스템이나 벤더 선정에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금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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